'육군일병 박효병을 추모하며' / 아버지 '육군일병 박효병을 추모하며' 아버지 여기 잠든 젊은 영혼아 나의 아들 효병아! 내 어찌 너를 앞세워 보내고 뒤에 남아서 무슨 눈으로 빛을 보며 무슨 청으로 목놓아 우는지 모르겠구나 삶의 보람이던 나의 아들아 내일의 희망이던 나의 아들아 일곱남매의 외아들로 두터운 효심마져 지..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9.06
이땅을 사랑했기에 / 월곡중학교 이지은 서울 월곡중학교 이지은 글 (1990) 이 땅을 사랑했기에 이 땅에 묻힌 이여! 그대의 핏자국 지워졌어도 영원하라 그대 넋이여 이 땅과 더불어 영원하라.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9.06
'육군일병 김진명을 추모하며' / 부모 '육군일병 김진명을 추모하며' 부모 양지바른 이곳에 너의 영원한 잠자리가 정해졌으니 이제 편안히 쉬어라. 너무도 꿈이 많고 마음씨 어진 너였기에 더욱 애처러워 피맷힌 울부짖음 부모마음에 메아리 친다. 너의 넋을 위로 하는 부모 마음도 언제나 이곳에 함께 살고 있으니 고이 잠들..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9.06
'해병대위 유학선을 추모하며' / 아내 '해병대위 유학선을 추모하며' 아 내 다시는 헤어져 살지 말자던 우리의 염원은 흙 무덤 되어 승천하였습니다 향로의 향불은 영원한 사랑의 역사 먼 후일 당신과 내가 마주 할 때 그때 들려줄 당신의 말씀 죽어서도 역시 당신은 내 것이루려! 사망일자 : 1970. 3. 29. 묘역번호 : 51-4-205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9.06
'애국지사 송창석을 추모하며' / 미상 '애국지사 송창석을 추모하며' 지은이 미상 내 아픈 스물 청춘엔 내 서러운 스물 청춘엔 내 조국 등지고 광복 위해 총칼 들고 싸웠는데 두 쪽으로 갈라진 반쪽만의 광복된 땅에서 내 어이 원통해서 눈을 감겠나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한 민족 한 나라 하나된 광복 이젠 너의 차례 아닌가?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9.04
'육군하사 김강민의 진중일기 중에서' '육군하사 김강민의 진중일기 중에서' 부모와 형제에겐 귀엽고 믿음직스러운 아들이었고 벗에겐 재미있고 의리 있는 녀석이었고 약자와 가난한 자에겐 힘이 되고 봉사하기를 좋아했고 전쟁터에서 명령에 복종하고 전우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참된 용사였고 사랑엔 끝까지 진실한 사내..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9.04
'공군소령 박명렬을 추모하며' / 부모 '공군소령 박명렬을 추모하며' 부모의 글 그리워라 내 아들아! 보고 싶은 내 아들아! 자고 나면 만나려나 꿈을 꾸면 찾으려나 흘러간 강물처럼 어디로 가버렸니..... 애달파라! 보고파라! 그 모습이 그립구나 강남바람 불어오면 그 봉오리 다시 필까 잊으려도 못잊겠네 그리워라 내 아들아 ..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9.04
'육군상병 이형남을 추모하며' / 지은이 미상 '육군상병 이형남을 추모하며' 지은이 미상 자유를 찾아 고향조차 버렸건만 자유의 땅에 등불 꺼지려 하자 학도의 몸으로 총을 잡은 그대 채 피지도 못한 꽃망울의 한은 구만리 장천의 노을로 피었구나 진혼곡 구슬픈 이 성역에서 부디 명복하시라! 사망일자 : 1950. 10. 2. 묘역번호 : 6-1-33470..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9.04
'육군소령 김인오를 추모하며' / 갑간 150기생들 '육군소령 김인오를 추모하며' 갑간 150기생들의 글 남녘 뜨거운 베트남 전선에서 순간 속을 영원히 포옹하고 겨레의 십자가 지고 달려간 한 참다운 군인이 몸 바치고 여기 쉭고 있다. 잘 자라! 고이 잠들라! 못다 외친 너의 절류는 영원히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새겨지리라 사망일자 : 19710..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9.04
'육군중위 김규환을 추모하며' / 동기생들 '육군중위 김규환을 추모하며' 동기생들의 글 인간은 태어났다 돌아가는 것 마지막 그 한 소리 인내와 의(義)에 투철한 그대 몸은 여기 잠들고 그 넋은 항상 조국과 벗들 마음속에 영원히 살리니! 사망일자 : 1964. 10. 28. 묘역번호 : 54-2-1687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