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상사 김흥국을 추모하며' / 전영구 '육군상사 김홍국을 추모하며' 전영구 여기 인내와 의지로 살아 온 젊음이 남과 북에 철선의 한도 풀지 못한 채 간 넋이 있다. 포호 속에 심어 놓은 그 자유의 얼은 온 민족의 가슴속에 영원히 파동치리라 사망일시 : 1968년 9월 25일 묘역번호 : 50-1-32318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8.24
육군 병장 박경남을 추모하며 / 친구들 육군 병장 박경남을 추모하며 친구들의 글 타들어가는 담뱃재 잔재의 아품만큼이나 숭고했던 우리들의 우정 그러나 친구들과 부모님을 남겨두고 떠난 당신 그런 당신의 슬픈 눈물과 마음 그리고 우정을 알기에 우리는 슬퍼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여! 우리 아주 나중에라도 죽음 없..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8.24
'육군 상병 고욱림을 추모하며' / 부인 '육군 상병 고욱림을 추모하며' 아내의 글 잘 다녀 올 테니 이이들 잘 보살피고 몸조심 하라시며 우리 세 시구를 남겨둔 채 태극기를 흔들며 입대하시던 당신의 모습! 조국을 위해 청운을 불사른 장하신 당신의 명복을 빕니다. 사망일자 : 1953년 7월 18일 묘역번호 : 31-25225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8.24
'육군 중위 박동을 추모하며' / 부인 '육군 중위 박동을 추모하며' 아내의 글 창안에 켜있는 저 촛불이여! 네 몸 타오르는 촛망울은 내 눈에 흐르는 눈물과 같구나 촛불아! 너는 누구와 이별했기에 소리 없이 흐느끼느냐 이 몸도 눈물 흘려 오즈람 적시네 꺼졌던 불은 다시 사는데 돈다고 가신 님 언제나 다시 보려나 아∼ 이 ..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8.24
'해병 소령 이인호를 추모하며' / 한솔 이효상 '해병 소령 이인호를 추모하며' 한솔 이효상 얼마나 조국을 사랑했기에 청춘도 정든 임도 모두 버리고 아∼ 아! 스스로 장렬한 죽엄을 하였던가? 그대 몸은 수서져 가루가 되고 피는 흘러 이슬이 되었거니 그대 흘린 피! 이 땅 적시어 생명 되어 흐르리 아∼ 아! 용사여 영웅이여 고이 잠드..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8.24
'공군 준장 정태웅을 추모하며' / 부인 '공군 준장 정태웅을 추모하며' 아내의 글 당신이 가시는 길이 그렇게도 바쁘시나이까 잡아 애원해도 그냥 가버리시는 님의 모습 나는 지켜모았어요 꽃보다 고운 당신의 마음 정의와 정으로 가득찬 님의 성품 어찌 모두 슬퍼하지 않으리오 그리도 사랑하는 자식을을 그냥 두고 가셔야 한..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8.24
'해군 소장 이희정을 추모하며' '해군 소장 이희정을 추모하며' 무궁화 활짝 핀 조국 해방의 달 이처럼 잊지 않고 이 강토에 팔월이 거듭 찾아 왔건만 그 처럼 우리 님이 목메어도 그리던 조국 통일의 그날 못 다 이룬 수 많은 큰일 남겨 놓은 채 매정하게 홀로 가시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부디 곤하고 지친 님의 심신을..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8.24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중에서 / 모윤숙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중에서 모윤숙 나는 조국의 군복을 입은 채 골짜기 풀숲에 유쾌히 쉬노라 이제 나는 잠에 피곤한 몸을 쉬이고 저 하늘에 날으는 바람을 마시게 되었노라 나는 자랑스런 내 어머니 조국을 위해 싸웠고 내 조국을 위해 또한 영광스레 숨 지었노니 여기 내 몸 누운 곳..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8.24
'외무부장관 이범석을 추모하며' / 김동길 '외무부장관 이범석을 추모하며' 김동길 갈라진 내 땅 하나 되고 피차에 등진 이 겨레 서로 얼싸안고 기름의 눈물 흘리는 그날 위해 밤과 낮 가리지 않고 애쓰다 쓰러진 님이여 단군 전에 두견새 울고 기자묘에 궂은 비 내리면 임진강 나룻터의 강물도 목메어 흐느끼리 아∼ 그 어느 날 통..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8.24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를 추모하며' / 모윤숙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를 추모하며' 모윤숙 꽃 시절 삼천리를 등지시고 먼 먼 땅으로 떠났던 사람 하늘 그 하늘 아득한 이국에서 젊음의 향수를 악보에 옮기며 긴 긴 밤 잠 못 이루고 등을 돋우어 조국의 얼을 교향악으로 창조하시니 사무친 산과 강은 그 가슴에 남아있어 교향곡으로 겨레.. 현충원 추모의 글 201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