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추모의 글

비목 / 황숙희 (서예)

친가유 2013. 9. 7. 19:33

     비   목

 

硝煙이 쓸고 간 깊은 溪谷

깊은 溪谷 陽地 녘에 비 바람

긴 歲月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碑木이여 먼 故鄕 樵童 親舊

두고 온 하늘 가 그리워 마디

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경진 여름 육이오 제 오십주년을

맞아 한명의님의 비목 일절을

쓰다  소연 황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