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모윤숙
바람이여
저 이름모를 새들이여
그대들이 지나는
어느 길위에서나
고생하는 내 나라의
동포를 만나거든
부디 일러다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고
저 가볍게 날으는
봄나라 새여
혹시 네가 날으는
어느 창가에서
내 사랑하는
소녀를 만나거든
나를 위해 울지말고
거룩한 조국을 위해
울어달라 일러다오
경진년봄 모윤숙님의
국군은죽어서말한다
에서 별새 서혜경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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