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장관 이범석을 추모하며'
김동길
갈라진 내 땅 하나 되고
피차에 등진 이 겨레 서로 얼싸안고
기름의 눈물 흘리는 그날 위해
밤과 낮 가리지 않고 애쓰다
쓰러진 님이여
단군 전에 두견새 울고
기자묘에 궂은 비 내리면
임진강 나룻터의 강물도
목메어 흐느끼리
아∼ 그 어느 날
통일의 큰 꿈 이뤄져
평양가는 첫 기차
서울 떠나는 기적소리 울리 때
님이여!
일어나소서
무덤 헤치고 일어나소서
그 밝은 아침에 일어나소서
사망일자 : 1983년 10월 9일
묘역번호 : 국가유공자 묘역 1-9
'현충원 추모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군 소장 이희정을 추모하며' (0) | 2013.08.24 |
---|---|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중에서 / 모윤숙 (0) | 2013.08.24 |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를 추모하며' / 모윤숙 (0) | 2013.08.24 |
'해군하사 서병연을 추모하며' / 어머니와 동생 (0) | 2013.08.24 |
'경장 유장희를 추모하며'/ 부인 (0) | 2013.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