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추모 시설·기념물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친가유 2013. 9. 5. 16:04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이 탑에는 6·25전쟁 당시 포항지구에서 전사한 학도의용군 김춘식 등 48위의 무명용사 유해가 반구형 석함분묘에 안장되어 있다. 6·25전쟁이 발발하여 조국의 운명이 위기에 처하자 약 5만으로 추산되는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채 구국전선에 자진 참전하여 포항지역을 비롯한 각 지구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다 7,000여 명이 전사하였으나 시신이나 무덤 조차 찾을 길이 없었다.

 

이곳에 모셔진 48위는 당시 포항전투에서 중대급 규모의 학도의용군이 괴뢰군 전초부대와 분투하다가 전몰하여 당시 포항여자중고등학교 부근에 가매장되어 있었으나 ’63. 9. 24. 국무회의에서 이들을 국군묘지에 안장할 것을 의결 ’64. 4.25. 대한학도의용군 동지회 주관하에 국군묘지 제5묘역에 안장하였다가 ‘68. 4월 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에 이장하게 되었다.

 

이 탑은 1954. 10. 30. “무명용사비”로 건립하였으나 1956. 1. 16. 대표 무명용사 1위를 이 비에 안장하면서 “무명용사탑”으로 개칭하였다가 1968년 4월 대표 무명용사 1위를 납골당으로 이장하고 무명용사탑을 현 위치로 이설한 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 영현 48위를 이 탑 뒤쪽 반구형 석함에 이장함과 동시에 제단도 이곳으로 옮겨 “학도의용군의 묘”라 표기하고 탑의 명칭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으로 개칭하게 된 것이다.

 

이 탑은 3개의 아치형의 문형으로 구성되어 중앙의 큰 문형 속에 무명 용사탑이 세워져 있고 탑 뒤쪽 중앙에는 사각의 화강암 석함으로 된 반구형의 분묘가 설치되어 있다. 이 탑의 석재는 오석이고 그 표면은 황등석이며 아치형 문형은 화강석이다. 탑의 높이 3.6m, 폭 8m, 중앙 문형의 높이 5.5m, 좌우 문형의 높이 3m, 화강석 바닥면적 165㎡이다.

 

탑의 전면에는“무명용사영현”
후면에는“이곳에 겨레의 영광인 한국의 무명용사가 잠드시다”
단기 4288년 7월 15일 대한민국
단의 앞쪽 제단 전면에는 “학도의용군의 묘”라고 각각 새겨져 있다.

 

 

 

 

 

 

 

 

 

 

 

 

 

 

탑의 뒷면

  

 

 

 

 

뒷면

 

이곳에 겨레의 영광인

한국의 무명용사가 잠드시다

 

단기 四二八八년 七월 一五일

 

대한민국

 

 

 

 

 

 

<안내문>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조국이 6·25 전쟁으로 위기에 처하자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어린 학생들이 학도의용군으로 자진 참여하여

군·경과 함께 용감하게 싸우다 각 전선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그 중 경상북도 포항지구 전투에서 산화하여 가매장

되었다가 발굴된 이름을 알 수 없는 학도의용군 유골

48위를 1964년 4월 이곳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하게

되었다.

 

  이 탑은 국립서울현충원 창설 당시 현재의 현충탑

자리에 무명용사탑으로 건립되었으나. 1967년 현충탑을

새로 건립하게 됨에 따라 이 자리로 옮겼으며, 묘역에

안장되어 있던 학도의용군 무명용사 48위의 유골을 이 탑

뒤에 합동 봉안하였다.

 

 

  그 후 이 탑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이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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