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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1000만 영화보다도 뜨거운 '연평해전'

친가유 2015. 7. 10. 09:40

SNS서 1000만 영화보다도 뜨거운 '연평해전'

 

 

 

 

 

 


개봉과 함께 SNS 최고 화제작

             

‘연평해전’의 총 버즈량(특정 주제에 대해 온라인에서 언급된 횟수)은 11만3776건으로 하루 평균 5988건에 달했다. SNS인 트위터에서만 10만건 이상의 글이 올랐다. 트위터 이용자의 상당수가 20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화제가 퍼진 셈이다. 분석 대상인 7개 영화 가운데 온라인 버즈량이 10만 건을 넘은 영화는 ‘연평해전’ 외엔 ‘명량’(10만4217건)밖에 없었다.

                  

다음은 ‘인터스텔라’(8만8260건), ‘변호인’(6만1095건), ‘국제시장’(5만6570건), ’어벤져스2’(5만2250건), ’겨울왕국’(3만1363건) 등의 순이었다. .‘연평해전’에 대한 관심은 개봉 전엔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개봉 직후부터 네티즌들이 앞다퉈 언급하기 시작했다. 개봉 5일째인 제2 연평해전 13주기인 지난달 29일엔 버즈량이 2만1888건으로 최고 수준에 달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본 뒤 그만큼 ‘할말이 많았다’는 의미다.

                                   

                   

20대 관객 비중이 가장 높은 영화

                       

영화 ‘연평해전’은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4~5일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명량’이나 ‘어벤져스2’에 비해선 뒤지지만 ‘국제시장’(10일)·’겨울왕국’(11일)과 비슷한 추세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연평해전’과 연관 검색어를 분석해보면 20대를 중심으로 기억하다 · 슬프다 · 외면하다 · 분노하다 등의 정서가 많이 표출되고 있다”고 했다.

                             

CGV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개봉후 12일 동안 ‘연평해전’ 관객 중 20대의 비중이 48.5%로 절반에 달했다. ‘명량’ ’국제시장’ ’변호인’ 등은 20대 관객 비중이 30% 가량이었다.

서우석 서울시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다른 영화와 달리 ‘연평해전’은 20대 자신들의 이야기”라며 “지금의 20대들은 13년 전 10대였을때 벌어진 ‘몰랐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이 영화로 인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편집=뉴스큐레이션팀 김주민 기자, 여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