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구소령 묘소
고 육군소령 강 재 구
1965년 10월 4일
강원도 홍천에서 순직
육사 60년도 졸업생 일동
<강재구 소령>
군인정신의 표상 강재구 소령
재구 현종은 1937년 인천광역시 금곡동에서 태어났다.
인천중학교와 서울고등학교를 거쳐 1960년 육군사관학교를 제16기로 졸업하였다.
바로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수도사단에 배속되었다.
그 후 전 ·후방 각 부대에 근무하며 대위로 진급하였다.
한국군 1개 사단의 월남 파병이 결정되자 자원하여
월남 파병 지원 맹호부대 제1연대 제10중대장으로 출발하기 전
1965년 10월 4일 홍천 부근에서 수류탄 투척훈련 중
부하 사병의 실수로 수류탄이 중대원 한가운데로 떨어지자 몸으로 수류탄을 덮쳤다.
이로써 수많은 중대원의 생명을 구하고 장렬하게 산화했다.
육군은 그의 숭고한 살신성인,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하여
소령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4등 근무공로훈장을 추서했다.
그가 속했던 대대를 ‘재구대대’라 명명하였다.
현재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소속의 제 1기계화보병여단 내 기계화보병대대 중 하나가 ‘제구대대’이다.
그리고 모교 서울고교에는 기념비를, 육군사관학교에는 동상을 세웠으며,
육사생도들은 매년 재구의식을 신입생도와 함께 치른다.
그리고 임관식 후에 가장 먼저 달려가서 재구상에 꽃다발을 걸면
장군 진급이 된다는 이야기도 전해 오고 있다.
육군에서는 ‘재구상’을 제정, 매년 각 지역의 모범 중대장을 선발·시상하고 있다.
강원도 중서부에 위치, 영동과 영서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가 홍천군이다.
홍천읍내에서 북방면 북방리로 들어가 성동리 성동천을 따라 닦여진 지방도변에 훈련장이 있었다.
재구 현종이 산화한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고 그 일대에 공원을 조성하였다. 이것이 강재구 공원이다.
이 공원은 서울 대경목재 김경황씨가 대지 1만여평을 희사하여 1973년에 완공 하였으며
1987년 11월 기념비 옆에 건평 25평짜리 기념관을 세워
그의 유품 125점을 전시하여 군인의 교육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년 10월4일이면 고인의 유족과 육사 동기생들이 찾아와 고귀한 넋을 추모하고 있다.
재구 현종은 군인정신의 표상으로 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고 영화도 만들어졌다.
2006년 3월의 호국인물로 강재구 소령이 선정 되기도 하였다.
이은상 선생이 작사하고 이홍일씨가 작곡한 “타오르는 햇불 (강재구 소령의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1, 해달 같이 눈부신 기백과 정열
끝없이 타오르는 횃불을 보라
동지들을 구하려고 제 몸던졌네
저 님은 살아있는 의기의 상징
(후렴) 내겨례 내나라 위해서라면 재구처럼 이목숨 아끼지 않으리
2, 장미같이 향기론 피를 품어서
거룩한 불사신의 이름 새겼네
지축을 흔드는 정의의 힘
너와나 가슴마다 메아리친다
'현충원 묘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름없는 김소위 묘소 (0) | 2013.09.21 |
---|---|
이인호소령 묘소 (0) | 2013.09.21 |
육탄10용사 묘소 (0) | 2013.09.19 |
현충원 최초안장자 강덕수 하사 묘소 (0) | 2013.09.19 |
곡성 태안사 전투에서 전사한 주순철경감 묘소 (0) | 2013.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