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야기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 10계명

친가유 2011. 3. 25. 04:52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 10계명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쪽을 택하라.

4.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 같은건 바라 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 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10계명은 고 전영창 교장선생님께서 유명대학의 부학장을 거절하고,

                    시골의 거창고등학교를 선택하시면서 쓰신 글입니다>

 

훗날 이들 중에는 한국과 국제무대를 주름잡는 지도자들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무릇 지도자들이 백성을 섬기는 것이 본연의 자세이고, 내(我)가 양(羊)을 떠받드는 것이 의(義)로움이겠지요. 이런 지도자를 만나는 국민은 참으로 행복하겠지만, 우수한 머리로 국민을 쥐어짜고 짖밟는다면 역사적 불행일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의미에서 소위 기득권을 내려놓은 교장선생님의 '청출어람'하라는 말씀이 아닌가 합니다. 또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고 이태석 신부님이 세상을 감동시킨것은 유명한 의과대학 병원을 포기하고 아프리카 오지에 영혼을 묻었기 때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