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위 박동을 추모하며'
아내의 글
창안에 켜있는 저 촛불이여!
네 몸 타오르는 촛망울은
내 눈에 흐르는 눈물과 같구나
촛불아!
너는 누구와 이별했기에
소리 없이 흐느끼느냐
이 몸도 눈물 흘려 오즈람 적시네
꺼졌던 불은 다시 사는데
돈다고 가신 님 언제나 다시 보려나
아∼
이 밤도 눈물 흘려
우리 아기 얼굴 적시네
사망일자 : 1967년 5월 19일
묘역번호 : 51-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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