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오늘 글은 점점 깊어가는 가을에 이은 겨울철에
아들을 군에 보내놓고 근심걱정 하시는 부모님 곰신님들께 귀한 사진 몇장 첨부해서 같이보면서 안심 하시라고 글을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대형 수송선과 운집한 사람들을 보실수 있는데
이분들은 부산항 3부두에서 월남 파병 가는 환송객 들입니다.
제가 어릴때 국민학교(초등학교)다닐때 학교에 환송식 동원령 내리면 각 학교는 수업 하지않고
여기에 동원되서 합창으로 불러준 노래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삼천만의 자랑인 대한해병대 얼룩무늬 번쩍이며 졍글을간다
월남의 하늘아래 메아리치는 귀신잡는 그기백 총칼에 담고
붉은무리 무찔러 자유지키며 삼군의 앞장서서 청룡은 간다♪
그리고 그때 환송나온 가족들의 애끓는 마음과 표정은 그때 어린 마음 이였지만 또렷이 기억나는데 아래 그림같이 당시는 어머님들이 연세가 그렇게 높지는 않아도 많은 고생을 하셨기에 지금 연세로60대 이상으로보일겁니다.
당시에는 워낙에 먹고 사는일이 우선이고 아이들은 많고 하니까 입하나 덜기 위해서 군에 가는일도 비일비재 했고 이렇게 월남전에 참전을 한다면 돈도 벌수 있다고하여 지원해서 사지로 떠나는 그런 암울한 시대지만
아무리 어렵고 힘든다해도 자식을 전장에,사지로 보내는 부모님의 마음은 얼마나 안타깝고 힘들었겠습니까.
밑에 사진을 보면 굳이 설명이 필요치않을 부모자식간에 지금가면 살아올지 아니면....두분의 안타까움이 뼈속깊이 배어 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언제볼지 모르는 부모자식의 상봉 시간이 끝나면 이렇게 수송선은 부두를 벗어납니다.
그러면 이 드넓은 부둣가는 울음바다가 됩니다.
못입히고 못먹여서도 억울한데 아들을 전장터로 보낸다니 억장이 무너지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요즘 어머님들은 단지 타군들 보다 교육훈련이 빡세다 해서 해병대
가는걸 말리셨고 훈련소 들여 보낼때도 슬퍼 하셨는데 이 시절과 비교 하신다면 그러신걸 부끄러워 하실겁니다.
멀리 타국으로 가지도 않고 국내에서 평화시에 왜그랬나...하시죠?
제가 오늘 드릴 말씀의 요지 인것 같습니다.
어렵게 살았던 풍족하게 살았던 자식 사랑은 다 같다는, 그래서 요즘의 우리 부모님들도 아이들 걱정에 밤잠을 설치 시니까 심야에 1빠 경쟁을 하시는데 전에 없엉ㅆ던 아이 해병대 보내놓고 생기신 새 급관이시죠?
어제 윤재 해병 정말 글 잘썼더군요 군대 사람 사는곳 맞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맞춰서 살게 됩니다.
물론 재원 어머님 께서는 그런것 보내 주시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아이들 한데 우리가 부모로서 울타리로 있어주면서 계속 보호를 하게 된다면 자립하기가 어려워 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지금은 전쟁중이 아니지만 군인은 총을 들고 있는 순간부터 긴장을 하게되고 사회서 같이 내가 하지 않는다거나 못하면 누가 대신해주겠지라는 가정도 못하는 오로지 "적을 내가먼저보고 쏴야지 내가산다"
그런 정글의 법칙만 머리에 가득할테고 그렇게 해야된다 라고만 하는데부모님들께서 자꾸 염려해 주시는것도 우리 아이들 특히 해병대들 한데는 맞지 않을것 같아서 제가 주제 넘은 말씀을 좀 하게 된것 같습니다.
이렇게 떠난 전장에서 아무도 자신을 지켜주지 않으니까 전장에서도 이렇게 자기의 바램을 철모에 적어 놨는데 이 해병님은 연세가 아마 칠순 이상 됐을거라 사료 됩니다 만은 당시 나이는 부모님들 아드님의 년령대와 비슷 할겁니다.
이 사진은 유명한 사진입니다.
전사한 전우의 구멍난 철모를 들고 쳐다보는 사진인데 사진이 잘려서 구멍난 철모는 보이질 않네요.
낙서 하면은 흔히 담벼락이나 화장실 낙서를 연상 하시겠지만 여기에 쓰인 낙서는 삶에대한 절규라고 보여집니다. 대충 썼다기보다 한구절마다 "살고싶다"를 달리 표현한것 같은 절박한 상황을 한장의 사진에 모든걸 보여 줍니다.
이렇게 목숨바쳐 싸워서 나라 발전의 근간을 만들어준 이 나라의 은인들 한데 빨갱이 족속들이나 그 세뇌를 받은 어린 아이들은 이분들을 '까스통 할배'로 비하하는 오늘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 청룡부대원들이 짊어지고 들고 차고 전장을 누볐던 개인 장비랍니다. 수료식 가시다가 다음기수들 완전무장하고 영내로 들어오면서 기진맥진 했던 모습을 보시고 가슴아파 하셨던 부모님들께서 이걸 보시라고 올린 이유는
이렇게 하고도 죽지않기 위해서 극도로 긴장상태를 유지 했던 우리아이들 또래인데 천자봉 갖다 오면서 기진맥진 한것은 여기에 비할바가 못될겁니다.
제가 주제 넘은 말씀이라기 보다는 부모님,곰신님들께 당부 드리는 말씀은 윤재 해병대원이 말했듯이 국가가 부모님한데 임시로 차용해서 쓰는 국가의 재산이니까 국가가 잘 사용을 하기위해서 국가의 재산을 함부로하지 않는다는 말씀 아니겠습니까?
사회같이 하고싶은것 지맘대로,지 멋대로 하지 못하는게 지금은 당장에 본인한데 힘들고 어려울수 있지만 아이들이 짧은 21개월 지나면 누구나 인정하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일은 물론 사회적 책무까지 짊어져야할 이 사회의 棟梁동량 으로 나야 될것이기 때문에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혹시라도 말씀중에 실언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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