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이야기

지하철 빈자리 차지하기 위한 8계명

친가유 2009. 4. 4. 04:50

최근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는 기름값 때문에 자가용족들이 대거 지하철 출퇴근족들로 전환하면서

지하철 자리잡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에서는 지하철 자리잡기 노하우가 새삼

주목받고 있어 이를 소개한다. 단 노약자석은 넘보지 마시길….

 
▲ 종로3가역
  1, 2, 5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인 관계로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 가운데 할머니, 할아버지를 주의깊게

  보자. 종로3가역은 탑골공원이 있다 보니 할머니․할아버지 앞에 서 있으면 그만큼 자리잡을 확률도 높다.

  반면 경로우대를 실천해야 할 곳도 바로 종로3가역.

 
▲ 여의도역
  광화문에서 김포공항까지 갈 때, 또는 5호선을 오래 타야 한다면 여의도역을 집중 공략하자.
  이때는 인라인스케이트를 든 사람이 공략 대상이다. 여의도공원이 있기 때문.  

  아마 인라인 스케이트를 든사람 가운데 열에 아홉은 여의도역에 내릴 것이다.

 
▲ 시청역, 과천정부청사역, 각 구청역
  서류봉투를 들고 앉은 사람 앞에 서자. 서류봉투를 든 사람들 대부분은 관공서에 볼 일이 있는 사람이다.  

  서류가방을 들고 정장 차림으로 앉은 사람도 좋은 타깃이다.

 
▲ 고속터미널역, 남부터미널역 등 각 터미널 역
  먼 길 떠나는 귀성․귀향객이 많다. 짐을 잔뜩 든 사람 앞에 서도록 하자.
 
▲ 이태원역
  외국인이 공략 대상이다. 이태원역이라는 방송멘트가 나오는 순간, 이들은 조용히 일어설 것이다.
  미군들 앞에서 서는 것도 성공 확률이 높다.
 
▲ 압구정역, 신사역, 강남역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 색색으로 치장한 젊은이들 앞에 선다면 자리 잡을 확률이 높다.
 
▲ 이대역, 홍대입구역, 건대입구역 등 대학교 역
  가방을 메고 리포트 파일을 손에 든 젊은이들이 주 공략 대상. 등․하교 시간에 이들을 노린다면 성공확률이 높다.

  중․고등학교가 위치한 지하철역을 알아둔 후 교복입은 학생을 공략하는 것도 자리잡는 노하우다.

 
▲ 롯데월드, 서울랜드․어린이대공원 등 공원역
  어린아이와 엄마가 함께 앉아 있는 자리는 70% 이상의 성공을 보장한다.

  특히 주말은 성공확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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