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노제국의 창립자는 투멘(頭曼; Tumen)이었는데, 그 아들 묵돌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스로 선우의 자리에 오른다.
묵돌은 국가를 정비하고 영토를 확대한다. BC 201년 한을 세운 유방의 최고 심복이었던 한신은 흉노군에게 포위 당하자
투항해 흉노 편에 가담한다. 이에 유방은 직접 대군을 지휘하여 흉노를 공격하다 묵돌에게 포위당해 결국 화친조육을
맺게 된다. 이 조약은 한에게 지극히 분리한 조약으로 형제맹약의 체결, 한의 공주가 선우에게 시집갈 것, 매년 솜, 비단.
솔, 곡식등의 조공을 바치는 것이었다. 이후 한은 흉노에게 조공을 바치고 흉노를 두려워했다. 흉노는 매년, 2,3년 주기로
한을 침공하여 한과 새로운 조약을 체결하고 물자를 약탈해 가게 된다.

* 흉노제국의 최대 영토
그러나 흉노제국은 기원전 174년 묵돌이 사망하자 급속도로 약해진다. 한무제의 흉노 원정이후 중국은 흉노를 향해
강경책을 펼친다. 결국 기원후 155년 선비족과 연합한 중국의 한에게 멸망당한다.
중국과의 싸움에 패한 흉노는 이후 서쪽으로 진출하여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일으켜 로마제국을 멸망시킨다.
이후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걸친 제국을 다시 세우게 된다. 현재 헝가리, 불가리아, 몽골은 흉노-훈을 자신의
고대 역사로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