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추모 시설·기념물

월남참전 기념비

친가유 2013. 10. 23. 10:04

월남참전 기념비

 

 

 

 

 

 

 

 

 

 

 

 

 

        건립 취지문

 

월남참전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용감히 싸우다

전사한 5천여 전우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민족의 성지 현충원이 바라보이는 이곳 동작동에

서울지역 4만 5천여 전우들의 이름으로 "자유와

평화의 비상" 기념비를 세우고, 참전용사들의

위용과 애국충정을 노래한 "따이한의 전설"ㅇ르

헌시로 바친다.  이로써 우리 32만 월남참전 전우

들은 조국의 안녕과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까지

내던진 숭고한 희생정신이 역사 속에 면면히 살아

숨쉬고, 나아가 후세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에

대한 충정의 귀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서기 2009년 7월 18일

     서울지역 월남참전 기념탑  건립추진위원회

 

 

 

 

 

 

 

 

 

 

    따이한의 전설

 

                           도들 김현진

 

그때

따이한의 전설을 아는가!

자유우방을 지키라는 조국의 명령에

스물 서넛 푸른 청춘 아낌없이 내던져

뱃길 이레 먼 이국 땅 월남 전쟁터로 떠나던 날

먼지바람 이는 여의도에 함성은 하늘을 덮고

부모형제 애절한 눈물 파도 되어 일렁이는 부산항

 

탁월한 전술과 뛰어난 용맹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따이한의 전투력

그 위용 하늘을 찔러 조국의 명예 드높이고

핏물 보다 더 붉고 진한 전우애의 넋이 된

따이한의 전설을 그대는 아는가!

 

허기진 부모형제 모진 목숨 생각하며

한푼 두푼 아껴 모은 피 묻은 종잣돈으로

길 닦고 공장 지어 한강의 기적 초석을 다졌나니

처절한 가난의 시대 조국부흥에 한목숨 다 바친

따이한의 전설을 그대는 아는가!

 

민족을 향한 뜨거운 충절, 억겁을 두고 병치 않고

전우를 위한 붉은 희생 한강물 보다 더 굽이칠지니

전사의 몸에 덮인 태극기를 더럽히지 말라!

전설이 되어 잠든 전사의 넋을 괴롭히지 말라!

오, 위대한 따이한의 전설이여!

 

 

 

 

 

 

 

 

 

 

 

 

 

 

 

본 기념비는 국립현충원 건너편 동작공원내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