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추모의 글

'육군 병장 고한경을 추모하며' / 어머니

친가유 2013. 8. 24. 19:33

'육군 병장 고한경을 추모하며'

 

                                                       어머니

 

 

한경아!

너 석양빛 받으며

청량리 역을 떠날 때

씩씩하던 모습 어데 가고

말없이 돌아 왔단 말이냐

 

 

한경아!

너는 말없이 내 곁을 떠났지만

 

나는 자랑한다.

조구그이 명예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정렬히 전사한 너를

 

저 혼 곁에 엄마 마음 항시 있으니

고히 잠들어라

 

 

 

 

사망일자 : 1969년 5월 24일

묘역번호 : 19-2-2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