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폭침 2주년에 선임해병 의 독백
지금도 해병이 되기 위해
높은 경쟁율을 치열하게 뚫고
입대해서 혹독한 훈련끝에
자랑스런 빨간명찰을 단
해병대원들한데 선임수병이
미안하고 죄스러워 독백한다.
“누구나 해병이 될수 있으면 나는결코
해병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누가 들어도 젊은이들에게
혹하는 말이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라서
참담한 심정 억누를수 없구나
젊은패기와 몸으로 이땅을
지키다가 산화해간 용사들과
몸을 다쳐 불편한 몸으로
이제 세상을 시작하는 앳된나이 임에도
불편한 몸이 되어 있어도 이 사회
누구도 관심 기울이지 않고 있음이
몸의 상처 보다도...
불지옥꿈을 꾸는
심적고통인 트라우마도...
해병 정신으로 버티고 견뎌 냈지만.....
사회의 냉대와 무관심이
그들을 아프게 한다는 어느
부상해병의 말을 듣노라니
나라의 장래가 걱정이 된다.
누가 죽고 싶은 사람이 있겠나!
누가 다치고 싶은 사람이 있겠나!
젊어서 혈기왕성한 마음으로
남들이 다 가는곳 보다는
그래도 고생은 하겠지만
한번 하는 것 제대로! 멋지게!
해보자고 갔던 해병대가
지 한몸 다치고 싶어 다치지 않았지만
사회에서 장애인 으로만
쳐다보는 시선에
무슨 해병대 프라이드가 있겠나!
자긍심 아니라 자존심조차 구긴
해병용사의 자존심을 누가!...지켜 줄건가?
위정자들…개 풀뜯어 쳐먹는
입에발린 궁민…
그자들의 개념부터 바뀌지 않는 한
또 다른 연평용사 들이 나오지 말란법이…
그래도 뜻있는 방산업체서 이들을
취업시켜 줬다함이 그나마 약간은
양심이 살아 있는 기업이 있더구나.
해병대 용사들아!!!
너희들 부모님들이 바라고 있다.
그리고 80만 예비역 선배들도 바라고 있다.
다치지 마라!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 라 했다.
신체를 부모로부터 물려 받았음에
하나라도 다치지 않는게 효도의 시작
이라는게 공자님의 가르침 이다.
국가에 충성이 군인의 본분 이겠지만
니네들의 직속상관 맨꼭대기에
이름 올려진 인간들은
살아서 주둥이만 나불대는 비겁한 세상에
니들이 목숨바쳐, 젊음바쳐 몸 상해가며
해줄 필요가 있는가에 회의가 든다.
그렇지만 해병들아!
니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희들을
믿고 오늘도 편하게 생활하며 감사하는
니들의 부모형제 친척들이 있기 때문에
너희들이 고생하고 있는거란다.
개 같은 세상이다.
민주화된 이세상에 민주화(?) 운동했다고
불법을 저지른 자들도 혹세무민해서
세치 혓바닥 놀림으로 정치권에서 너희들을
호령하고 있는 이런 같잖은 나라를 지키려고
니들이 고생하는것는 절대 아니란걸 알아두라.
사필귀정事必歸正 과
인과응보因果應報 라는
말이 있듯이 분명히 그렇게 될것이다.
늘 그렇듯이 니네들이 우리때 보다
병영문화 와 후생복지가 개선이 됐다 해도
항상 타 군보다는 뒤떨어진다는 불만이
있을것이다.
그래서 선배들은 그 푸대접의
불만을 전쟁에서 화풀이 했는지
백전백승하는 세계 전쟁사를
다시쓰게 만든 주인공들로서
지금도 자신들의 프라이드를 지켜가며 살아가지만 그것은 자신이 지켜가는
자존심일 뿐이고…
외국같이 국가가 최고의 예우를
해주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철부지 좌익들한데 끌려다니는
무능한 정부를 대신해서 노구를 이끌고 아스팔트위에 분연히 나서기라도 한다면
이 나라가 있으매 주둥이로만 민주를 외치는
인간들이 칭하길 ‘까스통할배’로 폄하하는
이런 풍토에서 누가 과연 충성심이 우러날까?
후배들아!
니네들이 입대할 때 김성은관을 거치지 않으면
해병대 훈단을 들어 갈수 없었을거다.
그 분은 해병대 4대사령관과
15대국방부 장관을 역임 하시고
말년을 평화가 깃든 대한민국에서
편히 쉬셔야 하는데 좌익들의 준동을
보다못해 팔순이 지난 노구를 이끌고
앞장서서 정열적으로 활동하시다가 이땅에 좌익들을 박멸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5년전83세를 일기로 영면하셨지만
이보다 더한일도 있단다.
또 다른 전쟁영웅이신 백선엽 장군을
이제 30대 초반의 새파란 애숭이가
일제에 부역했다고 자의적 판단으로
민족의 반역자라고 궤변과 악담을 퍼부어도
우리 사회는 이해당사자 외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고 몇몇이 분개 하다가 시간이 흐르면
잠잠해지는 그런 한심 하기조차 한 나라지만
그런 인간들 같이 안보 무임승차 하면서
이 좋은 나라에서 혜택과 벼슬을 누리면서
주둥이만 열면 대한민국을 저주하며 악담을
늘여놓는 자생 빨갱이들이 박멸되는 그날은
기필코 올것임을 확신한다.
해병들아 !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책무로 오늘도 말없이 전선을 지키는
후임해병들을 위해 선임이 해줄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혼자 독백해 봤다.
그러나 오늘도 말없이 수고하는 그대들이
이땅의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믿고 있다.
故서정우해병.문광욱 해병의 명복을 빕니다.
연평도 폭침에 부상당한 후임해병들의 몸에난
상처와 마음의 상처 모두 깨끗이 아물기를
이 사회가 관심을 보여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