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야기
아~ 그래요? 그렇군요!
친가유
2013. 8. 12. 11:05
아~ 그래요? 그렇군요!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손님이 주인을 부르더니
국이 식었으니 따뜻한 것으로
바꾸어 달라고 주문합니다.
주인은 미안하다 말하고는
따뜻한 국으로 갖다 줍니다.
얼마 있으려니 또 그 손님이 주인을 부릅니다.
이번에는 상에 없는 반찬을 주문합니다.
아마 고추장을 주문하는 듯 하였습니다.
주인은 미소를 지우지 않고
고추장을 갖다 줍니다.
또 그 손님이 주인을 부릅니다.
내가 보아도 보통 까닭스럽지가 않습니다.
이번에는 무슨 말을 하는가 들어보니
주인을 불러놓고 음식에 대하여
불평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불평이 어떤 내용인지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주인의 말이
저를 참 행복하게 하였습니다.
"아~ 그래요? 그렇군요!"
손님도 그 말에 조용해졌습니다.
여전히 식당 안은 화기애애 하였습니다.
물론 식당주인은
영업하는 서비스 정신으로
그렇게 말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 그래요? 그렇군요!'
이 한마디가 얼마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를
깊이 생각케 하였습니다.
- "사랑의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