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상식

대한민국 땅덩어리의 크기

친가유 2015. 7. 1. 07:36

대한민국 땅덩어리의 크기

 

 

 

 

 

한국 얼마나 작을까, 지도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았다… 페북지기 초이스

입력 2015-06-30 11:18 수정 2015-06-30 13:33

한국 얼마나 작을까, 지도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았다… 페북지기 초이스 기사의 사진

이전이미지다음이미지

대한민국은 크지 않은 나라입니다. CIA 월드팩트북에 오른 영토 크기(AREA)로 보면 세계 109위에 불과한데요. 우리나라의 지도를 해외 여러 나라의 지도 위에 그려놓고 실제 영토 크기를 비교한 글이 인터넷에서 인기입니다. ‘이렇게 작은 나라인데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30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인터넷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지도로 보는 대한민국의 크기’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글에는 우리나라의 영토를 전 세계 각국의 크기와 비교한 구글맵 캡처 사진이 담겨 있는데요.

영토 크기로 90위인 캄보디아와 비교한 사진을 보실까요? 우리나라 크기는 9만9720㎢인데 캄보디아는 18만1035㎢입니다. 척 보기에도 캄보디아가 훨씬 크네요. 아프리카 대륙의 소국 르완다와 브룬디를 합친 크기와 비교한 것도 있습니다. 르완다는 2만6338㎢로 149위이고 브룬디는 2만7839㎢로 147위입니다.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은 37만7915㎢로 62위입니다. 영토만 놓고 보면 우리 대한민국의 3.79배에 이릅니다.

유럽으로 가보겠습니다. 독일 지도 위에 놓고 보니 우리나라 영토가 쏙 들어가네요. 독일 땅은 35만7022㎢로 일본에 이어 63위입니다. 세계 3위 영토 대국 미국으로 옮겨보겠습니다. 미국 전체 크기는 982만6675㎢입니다. 그 중 플로리다주에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역시 쏙 들어갑니다. 플로리다의 영토는 17만451㎢로 우리나라보다 큽니다.

사진 모음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입니다. 대체로 영토는 작지만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점은 인정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되게 작네. 그래도 이만큼 성장했으니 자랑스럽습니다.”

“저렇게 작은 나라이고 어마어마한 전쟁까지 치렀는데 이렇게까지 멋진 나라가 됐습니다. 나름 뿌듯하네요.”

“우리나라가 작은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비교해보니 정말 작네요.”



작지만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습니다. IMF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4351억 달러로 세계 11위입니다. 1인당 GDP로는 2만8338달러로 세계 28위이네요. 이를 구매력 평가인 PPP기준으로 다시 환산하면 1조8535억 달러로 세계 13위 수준입니다.

불과 65년 전 20여 만 명 넘게 숨진 내전을 겪은 작은 나라가 이렇게까지 성장을 이루다니, 기적 같은 일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비판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작은 나라인데도 좌우대립과 지역갈등이 극심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데 남북으로 갈리고 동서로 갈리고 위아래 세대로도 갈리고, 슬프네요.”

일부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지도의 도법 때문에 우리 영토가 실제보다 작게 보인다는 지적을 하기도 합니다. 즉 둥근 지구를 완벽하게 평면화해서 그리기 어렵고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메르카토르 도법으로는 우리 영토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크기의 아이슬란드(10만3000㎢·108위)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가 훨씬 작게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