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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 집안과 여진족 (펀글)

친가유 2014. 10. 23. 20:55

이성계 집안과 여진족



이성계 집안은 만주로 도망간 고려인의 후손입니다.(전주이씨라고는 하나 조선왕조실록을보면, 조선시대 내내 전주를 본향으로 여기면서도 실제적으로는 비호의적인 언사를 계속 발언하지만, 함경도는 왕가의 고향으로 여기고 함경도인에게 이상하리만큼 관대한 언사를 계속적으로 내뱉는다.)13세기이후 만주에서 거주했고 그곳 고려인들은 만주인들과 거진 다름없는 자들이었으니 이성계집안도 혈통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여진족이라고 해도 진배없을 것입니다.

사실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의 갑옷과 투구는 이성계가 도입한 조선왕조 군대의 여진족 갑옷입니다.이성계 이전의 고려군대과는 완전히 틀립니다.군제도 몽골이나 북방군제로 조선왕조이후에는 많이 바뀌게 됩니다.(뭐,이건 이성계가 데려온것은 아니지만 제주도 조랑말도 사실은 거의다가 몽골말입니다.국민대표주 소주도 몽골술이죠.원래 한국술은 일본 정종처럼 약한 도수의 술이었습니다.)

참고로, 여진족중에는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김씨도 상당수 있었는데,, 아마도 금나라를 세운 왕조가 신라출신이라고 금사에 적혀있는것과도 무관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성계 부하들도 여진족이 심하게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청해이씨를 들수있습니다.청해이씨는 조선의 명문가로 변화되었으며, 여진족퉁두란의 후손인데 이성계의 사촌여동생과 결혼했습니다.(이성계가 거의 강제로 퉁두란을 장가보내게 했습니다.퉁두란이 미소년이기도 했지만 퉁두란의 무공에 감탄한 이성계가 혼인을 맺어 자기 부하로 삼을려고 한것입니다.)

즉, 이성계가 데려온 여진족들이 백정으로 돼었다기 보단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군대에 편입했다고 적혀있습니다.사실 세종,세조때 기록까지도 만주나 함경도에서 여진족을 새로 모집해서 친위대(숙위)에 편입시켰다는 기록이 많이 나옵니다.아니면 함경도에 그대로 계속 살았습니다.

조선초기에는 여진족들을 군대에 편입을 많이 시켰고 자원자들도 많았습니다.물론 여진족들이 다 군대 편입한것은 아니고 간나(간나새끼의 어원),오랑캐(울량합)족등 여러부족들이 건너왔으므로 그중에 백정으로 된 부족들도 있겠습니다만,,,상당히 많은 대다수의 경우 그냥 함경도에서 조선정부로부터 관직을 받아 지방 토호화 합니다.

현재의 함경도인은 여진족의 후예라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함경도 사람들은 절대로 그렇게 말안합니다만, 왕조실록에 보면 북방 이주시킨 삼남 백성들 90프로 이상이 도망쳐 남쪽으로 다시 왔다고 써있으니 함경도 토착 여진족의 영향이 지역에 강할것입니다.

게다가 기록에 보면 함경도 지방에 거주하던 조선인이나, 고려인들은 여진족과 심하게 통혼해서 서로 구분하기 힘들었다는 기록이 계속 나옵니다.
함경도 지방은 토관이라고 해서 지역주민이 관리를 맡았습니다.일종의 지방자치제입니다.

함경도 지역이 한반도 인구의 15프로는 넘을 것이니,, 조선시대에 엄청난 한국의 인종변화가 있었단 얘기입니다. 아리랑도 여진 민요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죠.
우리나라에 여진족 유입이 중단된것은 17세기 이후로 청나라가 건국되어 중원으로 여진족들이 이주해갔기 때문이라고 왕조실록에 적혀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왕조실록에 숱하게 여진족 이입기사가 나옵니다.

여진족은 함경도에만 국한된게 아니라 조선왕조가 정책적으로 경기도,경상도,전라도 지역으로 이주시킨경우도 꽤 많습니다.(하도 북쪽에서 식량문제로 난리치니까 남쪽에서 먹고살라고 아예 이주시킨거죠)
13,14세기 여진족이 살던 만주지역은 몽골제국의 영토중일부였으며 사실 몽골제국이 힘이 약해져서 고려왕조로 이성계와 이성계의 아버지인 이자춘이 넘어오기 전까지, 만주,함경도 지역에서 이성계 집안은 몽골에 충성해 몽골관리도 했습니다만, 천호장이란 직책인데 이시기에 분명히 몽고 문자를 배웠을 겁니다.

일부 학자들은 한글의 표음문자는 몽골문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저도 몽골문자를 공부한적이 있는데 상당히 비슷합니다.세종대왕이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표음표기라는 아이디어 자체를 발명하진 않았을 겁니다.물론 세부적인 사항은 독창적인 발명이었겠지만 말입니다.

웃긴 것은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여진족도 두부류로 나눠서 조선에 많이 충성하면 우리계통 부족이라 부르고 만주에서 독립적으로 있으면 별개의 부족이라고 불렀습니다.그 중간치기는 별종이라고 부르기도 했지요.

아마도 이글을 읽는 독자님들도 흰피부에 오똑선 코, 넓은 어깨,큰키를 가지셨다면 북방민족인 여진족의 피가 내려왔을 수도 있을 겁니다.
낮은코에 검은 피부,왜소한 어깨를 가지셨다면 양쯔강 유역주민의 유전자의 영향이 크실텝니다.
외부세력이 한반도로 이주하는 경로는 크게 세가지입니다.평안도루트,함경도루트,그리고 양쯔강유역으로부터의 해류.

그런데,,,우리민족의 대부분은 신석기 청동기,삼국초기시대에 만주유역에서 내려온 민족의 후예입니다. 사실 우리민족은 여진민족이나 몽골민족의 친척민족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지식으로도 봐도 금방 알수 있습니다.백제가 서울에 나라를 세웠는데 온조는 압록강유역에서 왔다.혹은 고구려시조 주몽은 만주 흑룡강성 부여국에서 이주했다 등등입니다.

백제수도인 부여란 지명도 만주 흑룡강성 부여시란 이름과 일치합니다.서울시 풍납토성에 근처에 있는 고분들의 모양이나 경기,강원지역의 고분들(심지어 충북 제천까지)도 만주에 있는 고구려 고분(적석총-횡혈식 석실분)들과 거의 비슷합니다.

대체로 유적을 보면 경상,전라,충청도지역은 삼한계 유물이 많고 경기,강원 이북지역은 부여계통의 유물이 많습니다.또한 평안도 지역은 낙랑유물이 많이 나오기도합니다.
하지만 만주,요동,한반도 전역에 고인돌과 비파형청동검이 서있는걸 보면 어느정도 차별성도 있었고 공통성도 있었다고 봅니다.
끝으로 국민 최고 미남배우 장동건 아시죠? 할아버지가 이북 출신이라고 하고 외모로 보아서 일반적인 한국인보다 심하게 잘생겼는데 혹시 여진계통의 피가 많이 섞였을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