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이야기

맹구와 수류탄

친가유 2014. 8. 14. 19:55

맹구와 수류탄

 





맹구가 훈련소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받고 있을 때였다.

 
교관은 솔방울을 던지며
"수류탄이다!"
라고 소리쳤다.

 
훈련병들은 즉시 몸을 피하며 엎드렸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군.


너희들 가운데는 영웅이 한 놈도 없어.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다른 동료들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한 놈이 하나도 없단 말이야!"
 



잠시 후 교관이 다시 솔방울을 던졌다.

 
그러자 이번에는 맹구만 빼고 모두 수류탄을 덮쳤다. 



교관이 맹구에게 물었다.

 
"넌 왜 그대로 서 있는 거야?"
 



그러자 맹구가 당당히 대답했다.

 
"한 사람은 살아서 사고 경위를 설명해야 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