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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좋은 좌절’을 주는 7가지 방법

친가유 2014. 4. 14. 11:20

아이에게 ‘좋은 좌절’을 주는 7가지 방법

 

 

 


01  ‘안 돼’라는 말은 꼭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이도 알아야 하기에 ‘단호한 훈육’은 꼭 필요하다.

잘못을 꾸짖지 않으면 아이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사회의 통상적인 관습이나 규범에서도 혼란을 겪는다.

 

아이의 기를 살리고 자유를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칠 때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

 

자유와 함께 책임감은 꼭 필요한 덕목이다.

 

02  아이가 심심해할 때까지 내버려둬라

 

교육열 높고 자상하고 친절한 엄마들의 특징 중 하나가 아이와 밀착되어 적극적으로 놀아준다는 사실.

그러나 ‘진짜 놀이’는 심심해야 시작되는 법이다.

 

아이를 그냥 내버려두자.

한 번쯤 아이가 심심해서 어쩔 줄 모를 정도로 내버려두는 거다.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내게 되어 있다.

버려진 신문지 뭉치가 수 십 개의 눈덩이가 되고, 택배 박스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주선이 된다.

 

03  물질적 결핍도 필요하다

 

아이들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것 같지만 금세 잊어버리는 성향이 있다.

또한 쉽게 손에 넣은 것은 그만큼 쉽게 흥미를 잃기도 한다.

 

만약 정말 무언가 하나를 사줄 수밖에 없다면 여러 번 확인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구입하자.

갖고 싶은 것을 전부 다 가질 수 없으며, 지니고 있는 것들 안에서 만족하는 법을 아는 아이가 행복하다.

 

04  일부러 안 들어주기

 

육아 아이가 무언가 요구할 때 아이 스스로도 해볼 수준이라면 ‘일부러 안 들어주는’ 육아를 실천해보자.

아이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몸에 익혀야 한다.

 

그러니 혼자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자주 만들어주자.

 

아이가 정말 원하는 거라면 스스로 시도하게 마련이고, 시도하지 않는다면 지금 꼭 필요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일부러 안 들어주기 육아법’은 아이의 자발성을 길러주는 훌륭한 양육 기술이다.

 

05  떼쓸 때는 과감히 무시하라

 

대부분의 아이들은 떼를 쓰면 모든지 다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껏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줬다면 이제 한 번의 고비가 필요하다.

 

울며 떼써도 못 본 척 시선을 피하고 과감히 무시하는 것.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아이도 더 이상 떼쓰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가 떼쓰지 않고 자신의 욕구를 잘 조절하면 칭찬해주어 옳은 행동을 강화시킨다.

쉽지 않지만 반복하다 보면 아이의 마음 근육도 단련된다.

 

06  부모라면 당연히 권위가 있어야 한다

 

‘권위적인’ 부모와 ‘권위 있는’ 부모는 분명 다르다.

아이가 잘못했는데 잘못을 꾸짖지 않으면 아이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부모는 ‘권위 있는 부모의 얼굴’로 아이에게 옳은 행동의 큰 울타리를 알려주고, 또 ‘친구 같은 부모의 얼굴’로 아이의 감정에 호응하며 적당한 경계를 지어 건강한 훈육을 해야 한다.

 

07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할 일’이 있음을 알려준다

 

아이가 모래놀이를 하고 싶다면 놀이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은 괜찮지만 양치질은 꼭 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려면 반드시 공중도덕을 지켜야 한다.

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만 하고 참을성을 길러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줄 것.

 

‘아직 어린아이인데…’라든지, ‘애가 뭘 안다고’라는 생각은 변명일 뿐이다.

 

 

정상미(이음심리발달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