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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황정순 유서 공개…"의붓아들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

친가유 2014. 3. 12. 22:53

고 황정순 유서 공개…

"의붓아들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


MBC '리얼스토리 눈'. © News1



(서울=뉴스1) 온라인팀 = 지난달 사망한 원로배우 황정순의 유서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3일에 이어 황정순의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진 상속자들의 갈등 이야기가 그려졌다.


자녀가 없는 고 황정순에게는 세 명의 법적 상속자가 있다. 1995년 입적된 황정순 의붓아들의 친아들 의붓손자 이씨와 각각 2000년, 2011년에 입적된 외조카손녀와 외조카손녀의 남동생 황씨다. 외조카손녀와 그의 남동생은 황정순 이복 오빠의 친손자들이다.


이들은 의붓아들 측과 외조카손녀 측으로 나뉘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황정순의 외조카손녀는 지난달 27일 방송을 통해 황정순의 유서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유서에는 "지금까지 나를 희생해 너희들을 뒷바라지 한 걸로도 충분하니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용돈 한번 준 적도 없고, 고작 1년에 두세 번 식사 대접한 게 전부이니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며 의붓아들에 대한 섭섭한 마음이 드러나 있다.


하지만 황정순의 의붓아들 이씨는 이에 대해 "황정순은 오랫동안 치매를 앓아왔다. 유서 내용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정순씨, 부디 편하게 쉬세요", "황정순씨, 정말 안타깝네요", "황정순씨 가족들, 제발 그만두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